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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앨범 산> 협곡의 바다, 미국 ‘노스 캐스케이드 국립공원’에 가다.협곡의 바다, 미국 ‘노스 캐스케이드 국립공원’에 가다. 사진 : KBS 협곡의 바다, 미국 ‘노스 캐스케이드 국립공원’에 가다. 사진 : KBS (국민문화신문) 유한나 기자 = 미국 서북쪽 워싱턴주, 캐나다와의 국경 바로 남쪽에 위치한 노스 캐스케이드 국립공원. 북미 대륙의 알프스라 불리는 노스 캐스케이드 국립공원은 장엄한 산악경관과 만년설원, 빙하, 고산초원, 그 밖의 독특한 자연환경의 가치를 인정받아 1968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특히나 300여 개의 빙하가 2만 년이 넘도록 깎아내린 독특한 형세의 산과 계곡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어 어느 길로 들어서든 신비로운 풍광을 즐길 수 있다. 거대한 대자연의 협곡 사이로 산악 가이드 윤성문 씨와 역사와 독서, 등산을 함께 즐기는 기업인 모임 회원들이 함께한다. 노스 캐스케이드 국립공원에는 총 580km에 이르는 하이킹 코스가 공원 구석구석 깊게 뻗어있다. 공원 내 대부분 지역은 과거 서부 개척 시대 이전부터 원주민 인디언들이 터를 잡고 생활하며 넘어섰던 길로 개발이 더디게 이뤄졌다. 덕분에 지금까지 자연 그대로의 풍광을 고스란히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그중 국립공원 남쪽에 자리한 이지 패스 트레일(Easy Pass Trail)로 들어서는 길. 이지 패스는 17세기 말 모피 무역상이었던 유럽인들이 원주민들과의 마찰을 피해 넘어섰던 길로 바위투성이인 노스 캐스케이드산맥 중 유일하게 오를 수 있는 ‘쉬운’ 길이라는 뜻으로 붙여진 이름이라 전해진다. 하지만 그 이름과 달리 험난한 바윗길이 연이어지며 고도를 890m가량 높여야 하는 구간이다. 우거진 숲속에 자리한 그래나이트 계곡(Granite Creek)을 가로지르는 통나무 다리를 건너며 시작되는 길. 노스 캐스케이드 국립공원은 미국 내 다른 국립공원에 비해 자연 보호 관리가 매우 엄격하게 이루어지고 있는데, 이 때문에 수백 년 이상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원시 침엽수림과 빙하 호수들을 어렵지 않게 만나볼 수 있다. 키 큰 나무들이 빽빽하게 자리한 태고의 숲길을 약 2km 정도 이어 오른다. 노스 캐스케이드 국립공원은 대부분 지역이 개척되지 않은 야생 지대라 종종 사슴이나 산양, 곰과도 같은 야생동물을 마주할 수도 있는데, 이를 대비하여 야생동물 퇴치용 스프레이를 가지고 다니는 것이 좋다. 키 큰 나무들로 빼곡한 숲길은 어느새 사방이 거칠 것 없는 너덜지대로 이어진다. 캐스케이드산맥은 오래전 태평양판이 북아메리카 대륙판 밑으로 들어가 접히면서 땅이 치솟아 만들어진 지역이다. 이지 패스 또한 이를 증명하듯 경사 높은 너덜지대가 스위치백 구간으로 이어진다. 곧이어 이지 패스에서 가장 다채롭고도 웅장하고, 아름다운 설산이 조망되는 피셔 크리크 베이슨(Fisher Creek Basin) 지점에 닿는다. 만년설 빙하로 뒤덮인 거대한 첨봉들이 수직에 가깝게 하늘 높이 치솟아 있고 협곡 사이사이로는 울창한 원시림이 산등성이를 가득 메우고 있다. 길은 이지 패스 트레일에서 남쪽으로 접해있는 블루레이크 트레일로 이어진다. 노스 캐스케이드 국립공원에는 빙하가 녹아 만들어진 빙하 호수가 여럿 있는데, 그중 블루레이크는 여행객들에게 비교적 덜 알려진 곳이어서 더욱 신비로운 풍광을 누릴 수 있는 곳이다. 들어서는 길부터 다양한 색상으로 언덕 위를 수놓은 야생화와 숲길이 이어진다. 마치 자연이 빚어놓은 또 다른 세계로 들어선 듯한 기분을 느끼며 해발 1,900m에 자리한 블루레이크에 이르자, 햇빛을 받은 호수가 에메랄드 물결로 더욱 황홀하게 빛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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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라지는 삼성 '투자 시계'…미국 파운드리 제2공장 확정 눈앞미국을 방문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0일(현지시간) 워싱턴주 마이크로소프트 본사에서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와 면담에 앞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005930]가 미국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제2공장 부지를 조만간 발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최종 후보지에 관심이 쏠린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 한미정상회담에서 파운드리 제1공장이 있는 텍사스주 오스틴시에 이어 제2 공장을 미국 현지에 건설하겠다고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새 공장 부지 확정과 함께 '2030년 시스템 반도체 1위' 달성 목표를 위해 본격적으로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 최종 후보지는 어디…테일러시 유력 2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미국을 방문 중인 이 부회장은 워싱턴D.C에서 백악관 고위 관계자 및 미 의회 핵심 의원들과 잇따라 만나 반도체 2공장을 포함한 반도체 공급망 현안 전반에 대해 논의했다. 이 부회장은 미국 파운드리 공장투자를 사실상 결정하고 백악관 측에 설명한 것으로 보인다. 이 부회장을 만난 미 의회 소식통은 "공장 후보지를 압축해 금명간 공식 발표할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이 부회장이 23일 혹은 24일에 귀국하는 대로 최종 후보지를 발표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현재까지 제2파운드리 공장 후보지로 가장 유력한 곳은 삼성의 기존 반도체 공장이 있는 오스틴과 테일러시가 꼽힌다. 특히 오스틴에 인접한 테일러시는 파격적인 인센티브까지 약속하며 삼성의 170억달러(약 20조원) 반도체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각별한 공을 들여왔다. 삼성전자와 인센티브 협상을 벌여온 테일러시, 테일러시 독립교육구, 윌리엄슨 카운티 등 3곳 모두 인센티브 조치를 승인해 최종 판세는 테일러시로 기운 형국이다. 이외에 애리조나 인근 굿이어 및 퀸크리크, 뉴욕의 제네시카운티 등 3개 도시도 삼성전자 공장 유치를 위해 경쟁을 벌이고 있다.' ◇ 2030 시스템 반도체 1위 목표 달성 속도전 삼성전자는 공장 부지 확정 후 본격적으로 '시스템 반도체 1위' 목표를 향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사실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공장 증설은 글로벌 파운드리 1위 기업인 대만의 TSMC와의 격차를 좁히고, 인텔의 추격을 따돌리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인 측면이 있었다. 특히 TSMC가 2024년 완공을 목표로 미 애리조나에 6개의 파운드리 공장을 짓기로 하는 등 대미 투자를 확대하고 있고, 반도체 1위 기업인 인텔 역시 파운드리 사업을 다시 강화하기로 하는 등 선두 기업 간의 경쟁이 갈수록 격화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미국에 첨단 파운드리 라인을 건설해 반도체 공급 부족에 대응하는 동시에 2030년까지 시스템 반도체 부문 1위 달성을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앞서 2030년까지 시스템 반도체 부문의 투자 규모를 종전 133조원에서 171조원로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8월 이 부회장의 가석방 이후에는 향후 3년간 투자 규모를 240조원(국내 180조원)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시스템 반도체 1위' 목표를 재확인했다. 고가의 첨단 극자외선(EUV) 장비가 구축될 미국 제2파운드리 공장에서는 차세대 초미세 공정인 3나노미터(㎚)의 시스템 반도체가 생산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반도체는 생산라인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신규 라인이 생기면 파운드리 생산 능력이 확대돼 2030년 시스템 반도체 1위 달성 목표에도 어느 정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급망 안정화 노력·양국 우호증진 기여하는 민간 외교관 역할" 한편 재계는 이 부회장이 이번 미국 출장길에 미 정계 인사들을 잇달아 만나면서 '민간 외교관'의 역할도 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특히 정계 인사들을 만나 반도체 공급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삼성의 역할에 대해서도 폭넓은 논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내 파운드리 제2공장 건설뿐만 아니라 지난해 8월 가동에 들어간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공장인 평택 2라인과 내년 하반기에 완공되는 평택 3라인 등을 통해 반도체 공급망 해결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이 부회장은 미 연방의회 반도체 인센티브 법안을 담당하는 핵심 의원들도 만나 관련 법안 통과에 대한 협조도 요청했다. 그동안 우리 기업과 정부는 지난 5월 한미정상회담을 계기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000660] 등이 총 44조원 규모의 미국 투자를 약속한 이후 미국 내 인센티브 법안 논의 과정에서 우리 기업들에 대한 차별 없는 지원을 보장해달라고 지속해서 요구해왔다. 재계 관계자는 "이 부회장이 미국 정계 핵심 인사들을 만나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 노력과 한미 양국의 우호 증진에 기여하는 '민간 외교관'의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위상이 한층 높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재계에서는 이 부회장의 이번 방미 일정은 정부가 가석방의 이유로 제시한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국가 경제 상황과 글로벌경제 환경에 대한 고려'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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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주 이미 2016년 투표자수 넘어…핵심 경합주 플로리다는 95%사진출처 : 연합뉴스.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투표소에서 투표하는 유권자들 미국 대선 당일인 3일(현지시간) 오전 핵심 경합주인 플로리다주는 이미 900만명 이상이 투표해 2016년 대선 당시 투표자 수의 95%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최소 4개 주는 선거일 이전에 사전투표만으로 4년 전 투표자수를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플로리다주 정부 자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06만9천761명의 주민이 이미 투표에 참여했다고 CNN방송이 보도했다. 이는 2016년 대선 당시 전체 투표 인원(960만명)의 약 95%에 해당하는 수치라고 CNN은 전했다.지지 정당별 투표자 분포를 보면 민주당원이 공화당원보다 약 11만5천명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정당에 가입하지 않은 유권자 약 200만명도 투표를 마쳤다.이번 대선에선 북부 '러스트벨트'의 펜실베이니아, 미시간, 위스콘신과 남부 '선벨트'의 플로리다, 노스캐롤라이나, 애리조나 등 6개 주가 핵심 경합주로 분류된다.그중에서도 플로리다는 가장 많은 대통령 선거인단(29명)이 걸린 핵심 승부처다.또한 사전투표에서 텍사스, 워싱턴, 몬태나, 하와이 등 최소 4개 주는 이미 2016년 대선 당시 총 투표자 수를 넘어섰다고 정치전문매체 더힐이 선거 정보 제공 사이트 '미국 선거 프로젝트'를 인용해 전했다.이 사이트에 따르면 텍사스에선 4년 전 총 투표자 수보다 8.3% 많은 970만명 이상이 이미 투표했다. 텍사스는 미 전역에서 캘리포니아(55명) 다음으로 많은 선거인단(38명)이 걸려있다. 워싱턴주는 2016년 대선 때 총투표자보다 5.4% 많은 350만 명이 투표에 참여했다.하와이에선 약 48만4천명이 이미 투표를 끝내 4년 전보다 10.6% 증가했고, 몬태나에선 52만9천명이 투표를 마쳐 4년 전과 비교해 2.4% 늘어났다.플로리다를 포함해 오리건, 네바다, 애리조나, 뉴멕시코, 콜로라도, 조지아, 노스캐롤라이나 등 8개 주는 사전투표 인원이 2016년 대선 전체 투표자 수의 90%를 넘어섰다고 더힐은 전했다. 기사수신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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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2안타 3타점·김현수, 2루타에 1득점(종합)강정호는 복귀전에서 대타로 나와 삼진(로스앤젤레스·서울=연합뉴스) 장현구 특파원 하남직 신창용 기자 =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와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결정적인 순간 안타를 생산하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반면 부상을 털고 메이저리그로 복귀한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는 대타로 등장해 삼진을 당했다. 이대호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 홈 경기에 6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5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으로 펄펄 날았다.이대호가 한 경기에서 3타점 이상을 기록한 것은 지난 6월 17일 탬파베이 레이스전 이후 81일 만이자 시즌 8번째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도 0.259에서 0.262(260타수 67안타)로 상승했다. 이대호는 2-0으로 앞선 1회말 2사 2루에서 텍사스 좌완 선발 콜 해멀스의 시속 152㎞ 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중전 적시타를 쳐냈다. 이어 이대호는 6-0으로 크게 앞선 2회말 2사 1, 2루에서 역시 해멀스로부터 좌전 적시타를 뽑아내며 7-0을 만들었다. 해멀스는 이대호의 적시타를 끝으로 마운드를 알렉스 클라우디오에게 넘겨주고 교체됐다. 해멀스는 1⅔이닝 7피안타 7실점으로 최악의 피칭을 했다.이대호의 활약은 계속됐다. 이대호는 8-6으로 앞선 6회초 무사 2, 3루에서 2루수 정면으로 가는 타구를 쳤다.이 과정에서 2루수 루그네드 오도어는 1루 대신 홈 승부를 선택했고, 결국 비디오 판독 끝에 세이프 판정이 나왔다.이대호는 타점 하나를 적립했다. 시애틀은 이대호의 활약 속에 텍사스를 14-6으로 대파하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김현수는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벌어진 탬파베이 레이스와 방문경기에서 9번 타자 좌익수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치고 득점 1개를 올렸다.사흘 만에 출전해 팀 승리에 공헌한 김현수는 타율 0.310을 유지했다.볼티모어는 7-3으로 이겼다.김현수는 탬파베이 오른손 선발 투수 맷 앤드리즈를 맞아 첫 타석부터 강한 타구를 뽑아냈다.0-3으로 뒤진 3회 1사 후 첫 타석에서 앤드리즈의 빠른 볼을 받아쳤으나 아쉽게 유격수 직선타로 잡힌 김현수는 2-3이던 5회 장쾌한 2루타를 터뜨렸다.선두 타자로 나와 앤드리즈의 몸쪽에 떨어진 슬라이더를 공략, 총알처럼 날아가 우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안타로 역전의 포문을 열었다.후속 애덤 존스의 안타 때 3루에 간 김현수는 2사 2, 3루에서 터진 크리스 데이비스의 2타점 역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김현수는 6회 유격수 땅볼로 잡힌 뒤 9회엔 오른손 대타 스티브 피어스에게 타석을 내줬다.강정호는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방문경기에 2-10으로 뒤진 5회말 1사 주자 1루에서 투수 제프 로크를 대신해 타석에 섰다. 부상에서 복귀한 후 첫 타석이었다. 강정호는 볼 카운트 1스트라이크에서 상대 선발 애덤 웨인라이트의 공 3개를 연속 파울로 만들면서 버텼지만, 5구째 시속 122㎞ 커브에 배트를 헛돌려 삼진을 당했다. 클린트 허들 피츠버그 감독은 6회초 수비 때 강정호를 벤치로 불러들이고, 외야수 애덤 프레이저를 내보냈다.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243에서 0.242(236타수 57안타)로 조금 떨어졌다. 강정호는 지난달 20일 마이애미 말린스와 경기에서 8회 헤드 퍼스트로 2루에 슬라이딩하다 왼쪽 어깨 인대를 다쳤고 다음날(8월 21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두 차례 재활 경기를 소화해 5타수 1안타를 기록한 강정호는 예정대로 빅리그에 복귀했지만, 첫 번째 기회에서는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경기는 세인트루이스가 12-6으로 대승을 거뒀다. 세인트루이스 마무리 오승환은 이날 휴식을 취했다. 시애틀 매리너스 한국인 타자 이대호. [AP=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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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시즌 15세이브…이대호는 대타로 나와 무안타(종합)오승환[AP=연합뉴스]신시내티전 1이닝 2K 무실점…김현수·최지만 결장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이대호 기자 =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는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시즌 15세이브 고지에 올랐다.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는 경기 막판 대타로 나와 범타로 물러났다.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최지만(25·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은 결장했다.세인트루이스의 마무리투수 오승환은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신시내티 레즈와 방문경기에 팀이 5-2로 앞선 9회말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3점 차 리드를 지킨 오승환은 시즌 15세이브째를 거뒀고, 평균자책점을 1.79로 낮췄다.오승환은 첫 타자 애덤 두발을 상대로 먼저 스트라이크 2개를 잡았지만, 4구 직구가 공략당해 좌익수 앞 안타를 내줬다. 하지만 오승환은 흔들리지 않고 테일러 홀트와 잭 코자트를 연달아 삼진 처리했다.홀트에게는 시속 149㎞ '돌직구'를 던져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고, 코자트에게는 스트라이크 존에 걸치는 슬라이더를 절묘하게 던져 루킹 삼진을 빼앗았다.그리고 이날 마지막 상대인 조이 보토를 초구에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이틀 전 신시내티전에서 ⅓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시즌 3패째를 기록했던 오승환은 이날 호투로 설욕에 성공했다.이대호는 이날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전에서 선발로는 출전하지 못했다.이대호는 전날까지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였지만, 이날 에인절스가 오른손 투수 맷 슈메이커를 선발로 내세우는 바람에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이대호[AP=연합뉴스 자료사진]시애틀은 우타자 이대호 대신 좌타자 애덤 린드를 선발 1루수 6번 타자로 내보냈다. 이대호는 2-4로 밀린 9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 대타로 나왔다.상대는 우완 투수 앤드루 베일리였다. 이대호는 2스트라이크에서 3구째인 93.7마일 포심을 잡아당겼으나 유격수 땅볼로 잡혔다. 이대호의 아웃으로 시애틀은 2-4로 패배했다.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260에서 0.259(255타수 66안타)로 조금 내려갔다.에인절스 소속 최지만은 결장했다.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가 지난 3일 엔트리 확대로 메이저리그로 다시 올라온 최지만은 아직 복귀전을 치르지 못했다.김현수도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뉴욕 양키스와 벌인 홈경기에 결장했다.이날 양키스는 오른손 투수 마이클 피네다가 선발 등판했지만, 김현수 대신 최근 타격감이 좋은 스티브 피어스가 6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김현수는 최근 5경기에서 타율 0.133(15타수 2안타)으로 작은 슬럼프를 겪고 있다.볼티모어는 양키스에 2-5로 져 최근 2연승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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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2경기 연속 3안타…오승환 시즌 3패째(종합)5타수 3안타 이대호, 시애틀 5연패 탈출 선봉 김현수는 4타수 무안타 침묵…타율 0.310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하남직 기자 =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두 경기 연속 3안타를 때리고 팀의 5연패 탈출에도 앞장섰다.이대호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홈 경기에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5타수 3안타를 치고 2타점 2득점을 올렸다.이대호는 지난달 31일 텍사스 레인저스와 방문경기에서 5타수 2안타 1타점, 1일 다시 텍사스를 상대로 4타수 3안타를 기록한 데 이어 최근 3경기 연속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달성했다. 아울러 두 경기 연속이자 시즌 네 번째 3안타 경기를 치렀다.최근 세 경기에서만 8안타를 몰아친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253에서 0.260으로 뛰어올랐다. 타점은 44개로 늘었다. 시애틀은 5연승을 달리던 에인절스에 11-8로 역전승하고 최근 5연패 사슬을 끊었다. 이대호는 타격 부진으로 지난달 20일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가 8일 만에 빅리그로 돌아온 뒤 5경기째 선발 출전했다. 시애틀이 1-4로 끌려가던 2회말 이대호가 선두타자로 나서 '빅 이닝'을 열었다.이대호는 0볼-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볼 카운트에서 상대 선발인 좌완 브렛 오버홀처의 3구째 시속 90마일(약 145㎞) 투심 패스트볼을 밀어쳐 우전안타로 출루했다.레오니스 마틴과 마이크 주니노의 연속 볼넷으로 3루까지 진루한 이대호는 케텔 마르테의 우중간 적시타 때 팀의 두 번째 득점을 올렸다.에인절스는 투수를 우완 율리스 차신으로 바꿨으나 분위기를 돌려놓지는 못했다.계속된 무사 만루 기회에서 벤 가멜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3-4까지 추격한 시애틀은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3루 땅볼 때 에인절스 수비진이 병살을 시도하는 사이 2루 주자까지 홈을 밟아 5-4로 전세를 뒤집었다. 2사 후 주자 2,3루에서 에인절스는 카일 시거를 고의4구로 걸러 1루를 채우고 이대호와 대결을 선택했다. 그러자 다시 방망이를 든 이대호가 우익수 앞에 뚝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쳐 7-4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대호는 마틴의 볼넷, 주니노의 좌전안타, 마르테의 우중간 안타가 이어져 다시 득점에 성공했다. 이대호는 2회에만 두 명의 투수를 상대해 2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2회에만 9점을 뽑은 시애틀은 10-4로 앞서 나갔다.이대호는 4회와 6회에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서 각각 3구 삼진,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하지만 11-4로 앞선 8회 무사 1루에서는 깨끗한 좌전안타를 터트리며 쾌조의 타격감을 뽐냈다.시애틀은 9회 넉 점을 내주고 쫓겼지만 마무리투수 에드윈 디아스까지 마운드에 올려 리드를 지켜냈다.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끝내기 안타를 맞고 시즌 3패(4승 14세이브)째를 당했다. 신시내티 레즈와 방문경기에서 2-2로 맞선 9회말 등판한 오승환은 ⅓이닝 동안 3피안타 1실점을 해 패전의 멍에를 썼다. 첫 타자 잭 코자트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냈고, 브랜던 필립스에게 시속 145㎞ 직구를 던지다 우전 안타를 맞아 무사 1, 2루에 몰렸다. 애덤 듀발을 시속 138㎞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지만, 스콧 세블러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1사 만루로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했다. 이어 후속타자 에우제니오 수아레스가 오승환의 시속 149㎞ 직구를 공략해 중견수 앞으로 굴러가는 끝내기 안타를 쳐냈다. 세인트루이스는 2-3으로 역전패했다. 오승환은 8월 3일 신시내티전 이후 31일 만에 패전투수로 기록됐다.오승환은 시즌 3패 중 2패를 신시내티전에서 당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1.70에서 1.82로 올라갔다.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는 뉴욕 양키스와 홈 경기에 9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시즌 타율은 0.315에서 0.310으로 떨어졌다. 볼티모어는 8-0으로 승리했다. 이대호.[AP=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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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연타석 홈런…강정호·오승환은 맞대결(종합)이대호, 선제 솔로·결승 3점포…시즌 9·10호 홈런오승환, 강정호에 판정승…11번째 홀드김현수·박병호는 무안타 침묵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이대호 기자 =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선제 솔로 솔로포와 결승 3점 홈런을 연거푸 터트리며 메이저리그 입성 첫해 10홈런 고지를 밟았다.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와 KBO리그 출신 한국인의 첫 메이저리그 맞대결에서 승자로 기록됐고 시즌 11번째 홀드를 올렸다. 메이저리그 무대에 선 한국 선수들이 연일 역사적인 장면을 연출하고 있다. 이대호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5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홈런 2개 포함, 4타수 2안타 4타점을 기록했다. 3경기 만에 선발 출전 기회를 잡은 이대호는 첫 타석부터 홈런을 폭발했다.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텍사스 왼손 선발 데릭 홀랜드의 시속 148㎞ 싱커를 받아쳐 중앙 펜스를 넘기는 선제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3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이후 8일 만에 나온 시즌 9호 홈런이다. 이대호의 배트는 또 불을 뿜었다. 이대호는 1-1로 맞선 4회 무사 1, 2루에서 홀랜드의 시속 134㎞ 슬라이더를 통타해 좌중월 3점포를 쏘아 올렸다. 5월 5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경기 이후 37일 만에 터진 메이저리그 입성 후 두 번째 연타석 홈런이다. 이대호는 이 홈런으로 한국인 메이저리거로는 최희섭, 추신수, 강정호, 박병호에 이어 5번째로 한 시즌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한 선수가 됐다. 그는 한국과 일본, 미국에서 모두 한 시즌에 두 자릿수 홈런을 치는 진기록도 작성했다. 이대호의 시즌 10호 홈런은 이날 경기 결승타로 기록되기도 했다.이대호는 6회에는 삼진, 8회에는 투수 땅볼에 그쳤다. 이대호는 시즌 10번째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작성하며 시즌 타율 3할대(0.301, 103타수 31안타)에 재진입했다. 이날 시애틀은 4타점을 홀로 올린 이대호 덕에 7-5로 승리했다. 오승환은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치른 피츠버그전에 3-2로 앞선 8회말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며 홀드를 챙겼다. 하이라이트는 강정호와 맞대결이었다. 오승환은 선두타자 션 로드리게스를 내야 땅볼로 간단하게 처리했다.다음 타자 앤드루 매커천에게는 슬라이더 2개를 연달아 던지다가 우중간 2루타를 허용했다.오승환의 4경기 연속 무피안타가 깨진 순간이다.더불어 매커천의 안타로 이날 4번 타자인 강정호와 맞대결이 성사됐다.오승환은 3번 타자 그레고리 폴랑코를 외야 뜬공으로 처리하고 2사 3루를 만든 뒤 강정호를 맞이했다.초구 슬라이더로 헛스윙을 유도한 오승환은 2구 시속 151㎞ 빠른 공으로 파울을 만들어 유리한 볼카운트를 만들었다.강정호는 3구 시속 151㎞ 바깥쪽 직구를 파울로 걷어내며 버텼다.오승환은 다시 시속 138㎞ 슬라이더를 던졌고, 강정호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무실점으로 끝냈다.한 점 차 리드를 지킨 오승환은 시즌 11번째 홀드를 기록했고, 평균자책점을 1.60까지 낮췄다.오승환은 지난달 27일 워싱턴 내셔널스전 이후 9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팀 4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한 강정호는 웃지 못했다.이날 5타수 1안타를 기록했고, 타율은 0.284로 떨어졌다.세인트루이스는 연장 12회초 대량 득점에 성공해 9-3으로 이겼다.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와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는 무안타로 침묵했다. 박병호는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경기에서 '너클볼러' 스티븐 라이트에게 처절하게 당하며 4타수 무안타 4삼진을 기록했다. 2회 첫 타석에서 보스턴 선발 라이트의 시속 126㎞짜리 너클볼에 속아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라이트는 4회 박병호에게 너클볼 3개를 연속해서 던졌다. 박병호는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서며 고개를 저었다. 박병호는 6회 라이트와 풀카운트(3볼-2스트라이크) 승부를 펼쳤으나, 이번에는 스트라이크존을 통과하는 너클볼을 지켜보다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라이트는 이날 7⅓이닝(7피안타 1실점) 동안 삼진 6개를 잡았는데, 이 중 3개를 박병호에게서 빼앗았다. 박병호는 9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보스턴 우완 불펜 맷 반스의 시속 135㎞ 커브에 속아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박병호의 시즌 타율은 0.220에서 0.215(181타수 39안타)로 떨어졌다. 이날 미네소타는 1-8로 완패했다. 김현수는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 4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쳤다. 김현수의 타율은 0.349로 떨어졌다. 볼티모어는 연장 10회말 에드윈 엔카르나시온에게 끝내기 홈런을 허용해 3-4로 져 최근 5연승을 마감했다. (시애틀 AP=연합뉴스) 이대호가 11일(한국시간)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 홈경기에서 4회 3점 홈런을 친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이날 이대호는 메이저리그 입성 후 두 번째 연타석 아치를 그리며 시즌 9, 10호 홈런을 연거푸 쏘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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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LPGA 명예의 전당 입회 '티샷'박세리 이어 아시아 두 번째…1라운드 후 세리머니통산 17승, 메이저대회 4연패도 도전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골프 여제' 박인비(28·KB금융그룹)가 마침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명예의 전당 입회를 위한 티샷을 했다. 박인비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인근의 사할리 골프클럽(파71·6천624야드)에서 개막한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총상금 350만 달러)에서 1라운드를 시작했다. 박인비는 1라운드 18홀을 마치면 LPGA 명예의 전당에 정식으로 입회한다. 1라운드가 끝난 뒤 LPGA 사무국에서 마련한 박인비 입회 세리머니가 열린다. LPGA 명예의 전당 입회는 2007년 박세리에 이어 한국은 물론, 아시아 선수로는 두 번째 쾌거다. 1951년 패티 버그, 베티 제임슨, 루이스 석스, 베이브 자하리아스 등 LPGA투어 창립 멤버 4명이 한꺼번에 명예의 전당에 입회한 이래 25번째 회원이 된다. 세계여자골프 역사에 한 획을 그은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와 쩡야니(대만)도 명예의 전당에 가입하지 못했다. 박인비는 지난 시즌 LPGA 투어 최저 타수상를 수상하면서 명예의 전당 입회에 필요한 27포인트를 모두 충족했다.통산 17승의 박인비는 메이저대회 7승(각 2점)과 일반 대회 10승(각 1점), 올해의 선수(1점), 평균 타수상 2회 수상(각 1점)을 받아 27포인트를 채웠다. 여기에 이번 KPMG 챔피언십 투어 참가로 LPGA 활동 기간 10년을 꼭 채우면서 명예의 전당 가입을 위한 모든 요건을 충족했다. 2007년 루키로 LPGA 투어에 뛰어든 박인비는 10년간 통산 17승을 달성했다. 2008년 메이저대회인 US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이름을 알린 박인비는 이후 주춤하다가 2012년 에비앙 마스터스 등에서 우승(2승)하며 존재감을 알렸다. 이어 2013년 US오픈과 나비스코 챔피언십 우승을 포함해 한 시즌 6승을 달성했고, 2014년에도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 등 3승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3연패와 브리티시 오픈 정상에 오르며 시즌 5승과 함께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기도 했다.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9)에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내주긴 했지만, 계속해서 세계랭킹 톱 랭커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메이저대회만 7승을 올렸다. 박인비보다 메이저대회 우승컵이 많은 선수는 단 6명뿐이다.이 중 메이저대회 10승을 올린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을 뺀 4명은 1950년대에 뛴 투어 초창기 멤버들이다.통산 25승을 올린 박세리도 메이저대회에서는 우승이 다섯 번이다. 박인비는 또 LPGA챔피언십에서 메이저대회 3연패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메이저대회 3연패는 1939년 버그, 2005년 소렌스탐에 이어 박인비가 세 번째다. 박인비는 이번 시즌 손가락 부상으로 아직 첫 승으로 올리지 못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전무후무한 메이저대회 4연패에 도전한다. 오전 8시 현재 박인비는 8번홀까지 1언더파를 치며 공동 7위를 달리고 있다. 박인비 샷 모습. [AP=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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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보름만에 장타…오승환 1이닝 무실점 (종합)강정호는 4타수 무안타, 이대호 대타로 나와 볼넷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김승욱 하남직 기자 =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15일 만에 장타를 터트리며 슬럼프 탈출을 예고했다.박병호는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O.co 콜리세움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 7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이날 경기 전까지 10경기에서 박병호는 타율 0.083(36타수 3안타)로 타격 부진을 겪었고, 오클랜드와 3연전 첫 경기는 벤치에서 지켜봤다.절치부심한 박병호는 첫 타석부터 장타를 터트렸다.2회초 박병호는 2사 2루에서 에릭 서캠프의 공을 가볍게 밀어쳐 1타점 2루타를 만들었다.지난달 28일 시애틀 매리너스전 이후 3경기 만에 나온 안타와 타점이다.장타(2루타 이상)를 친 건 지난달 17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 2루타 이후 날짜로는 15일, 경기로는 11경기 만이다.박병호의 마지막 홈런은 지난달 14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으로, 홈런 2개로 9홈런 고지를 밟은 침묵을 지킨다.4회초 박병호는 초구를 쳐 내야 뜬공으로 물러났고, 5회초 2사 2루에서는 삼진아웃을 당했다.박병호는 3-5로 뒤진 8회초 무사 2루 마지막 타석에서 중견수 플라이로 주자를 3루까지 보냈다.이어 커트 스즈키가 좌익수 앞 안타를 쳐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박병호의 진루타가 빛을 봤다.4타수 1안타를 기록한 박병호의 타율은 0.215가 됐다.미네소타는 4-7로 져 15승 36패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도 1이닝 무실점 활약을 펼쳐 1점대 평균자책점에 복귀했다.오승환은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 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방문경기에 5-2로 앞선 7회말 팀 두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지난달 29일 워싱턴 내셔널스전 이후 3일 만에 등판한 오승환은 첫 타자 애런 힐에게 볼 3개를 연달아 던졌다.불리한 볼카운트에 몰렸지만, 오승환은 곧바로 감각을 되찾고 연달아 스트라이크 2개를 잡았다.그리고 시속 146㎞ 직구로 우익수 뜬공을 유도했다.이어 오승환은 알렉스 프레슬리를 공 3개로 간단하게 삼진 아웃 처리했다.2스트라이크에서 시속 150㎞ 직구를 스트라이크 존 한복판에 자신 있게 꽂았고, 이날 첫 번째 삼진을 잡았다.라몬 플로레스에게 볼넷을 내준 오승환은 커크 뉴웬하이스에게도 우익수 앞 안타를 내줘 2사 후 1, 2루 위기를 맞았다.하지만 조너선 비야를 내야 땅볼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1이닝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오승환은 평균자책점을 2.03에서 1.95까지 낮췄다.더불어 오승환은 시즌 7호 홀드도 챙겼다.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는 상대 에이스를 만나 무안타로 침묵했다.강정호는 미국 마이애미주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방문경기에 4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로 경기를 마쳤다.경기는 양 팀의 에이스 우완 선발 게릿 콜(피츠버그)과 호세 페르난데스(마이애미)의 명품 투수전으로 펼쳐졌다.강정호는 동료 타자들과 마찬가지로 페르난데스의 눈부신 피칭에 막혀버렸다.2회초 첫 타석에서 투수 앞 땅볼,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루킹 삼진을 당한 강정호는 7회초에도 투수 앞 땅볼로 아웃됐다.1-3까지 팀이 추격한 9회초 1사 1, 3루에서는 다시 루킹 삼진을 당해 아쉬움을 남겼다.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279에서 0.262로 하락했다.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는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경기에 16-4로 크게 앞선 7회말 넬슨 크루스의 타석에서 대타로 나와 볼넷 하나를 얻었다.전날 시즌 7호 홈런을 쳤지만, 이대호는 타석에서 충분한 기회를 얻지 못했다.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최근 6경기 연속 출전을 마감하고 일주일 만에 쉬었다. 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 [AFP=연합뉴스 자료사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오승환.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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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메이저리그 첫 홈런 작렬…승리 견인한 결승포(종합)박병호 2경기 연속 무안타 침묵…이대호도 대타로 나와 삼진강정호 4타수 무안타, 오승환은 휴식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김승욱 기자 =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간절히 바라던 메이저리그 첫 홈런을 기록했다.김현수는 30일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경기에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 1볼넷으로 경기를 마쳤다.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는 7회 김현수의 타석이었다. 김현수는 4-4로 맞선 7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불펜 제프 맨십의 5구째 시속 148㎞(92마일) 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우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김현수가 메이저리그에서 처음 기록한 홈런이다. 볼티모어가 6-4로 승리하면서 김현수의 데뷔 첫 홈런은 결승타로 기록됐다. 이날 김현수는 1회초 무사 1루의 첫 타석에서 선발 마이크 클레빈저의 6구째 시속 148㎞ 직구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2회초 2사 1루에서는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했다. 김현수는 5경기 연속 선발 출전해 모두 출루에 성공했다. 대타로 나와 볼넷을 얻은 19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을 포함해 6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김현수는 4-3으로 앞선 5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바뀐 투수 댄 오데로의 시속 145㎞ 포심 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안타를 만들지 못했던 김현수는 마지막 타석에서 극적인 결승 솔로포를 치며 앞선 타석에서의 아쉬움을 지웠다.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0.386에서 0.383(47타수 18안타)으로 조금 떨어졌다. '타격기계' 김현수는 홈런을 쳤지만 한국프로야구 홈런왕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는 침묵했다. 박병호는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 필드에서 치른 시애틀과 방문경기에 6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던 박병호는 29일 시애틀전에서 5타수 무안타에 그쳤고 이날도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박병호는 2회초 시애틀 우완 선발 타이후안 워커의 시속 154㎞ 직구에 눌려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4회에는 볼넷으로 출루해 후안 센테노의 2루타 때 홈을 밟아 올 시즌 20번째 득점을 했다. 하지만 이후에는 1루 베이스를 밟지 못했다.박병호는 5회 워커의 슬라이더에 속아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17경기 연속 삼진이다.8회 마지막 타석, 박병호는 시애틀 우완 불펜 스티브 존슨의 시속 143㎞ 직구를 받아쳤지만 유격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박병호의 시즌 타율은 0.218에서 0.214(145타수 31안타)로 더 떨어졌다. 미네소타는 1-2로 끌려가던 4회에 터진 조 마우어와 미겔 사노의 연속 타자 홈런으로 역전에 성공하며 5-4로 이겼다. 시애틀은 9회말 2사 후 프랭클린 구티에레스의 중월 투런포로 추격한 뒤 이대호를 대타로 내세웠다. 이대호는 미네소타 마무리 케빈 젭슨과 맞섰지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257에서 0.254(71타수 18안타)로 떨어졌다.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도 무안타에 그쳤다.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 방문경기에 4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한 강정호는 4타수 무안타로 경기를 마쳤다.강정호는 1회초 1사 1루에서 4구째 텍사스 선발 마틴 페레스의 시속 132㎞ 커브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3회와 5회에는 3루 땅볼로 돌아섰고, 8회에도 3루 땅볼에 그쳤다. 강정호의 타율은 0.308에서 0.286(56타수 16안타)으로 하락했다.피츠버그는 2-6으로 패했다.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불펜 오승환(34)은 팀이 워싱턴 내셔널스에 2-10으로 패해 휴식을 취했다. 김현수, 메이저리그 첫 홈런 (클리블랜드 AP=연합뉴스) 3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경기 7회에 솔로 홈런 결승포를 터뜨린,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 오른쪽)가 동료 매니 마차도의 환영을 받고 있다. 메이저리그 1호 홈런.